대선후보 안철수 VS 이국종 비교

이국종 외상센터장이 사임을 했는데 타이밍이 절묘하다보니

민주당에서 총선용 인재 영입하는게 아니냐 하는 말까지 나왔다.

 

[인터뷰] 이국종 "이번 생은 망했습니다..총선? 안 나가요"

그러나 총선 안 나간다는 발언.

​

이교수는 서울이나 수원시 지역구 하나 정도는

충분히 당선되고도 남을 인지도에 경력과 실적이 있다.

​

이제까지 해온 것이 있으니 사리사욕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을 해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외상센터장 취임이 언제였는지는 자료가 없지만

2010년에 외상센터장 취임,

2011년에 아덴만 여명작전이 있었으니 10년정도다.

이국종과 안철수의 닮은점

이국종 교수는 지원이 부족하고 늘 위험이 뒤따르는 (얼마전 독도 구조 중 헬기추락이 있었다)

외상센터에서 사회에 공헌해온 기간이 상당하다.

​

그런데 패턴을 보니 안철수도 그랬네.

​

무료로 컴퓨터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V3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해서

20세기말, 21세기 초반의 IT 환경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지금도 무료로 보안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확실한 인지도도 있다.

​

게다 안철수도 이번에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것.

 

안철수 정계복귀, 불출마 선언 대선출마

그리고 국회의원 1회 당선과 대통령 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마한 경력이 있다.

​

안철수와 이국종 간단 비교

	이국종	안철수
나이	1969년4월22일	1962년2월26일
학력	아주대학교 외과학 박사	서울대학교 의학과 박사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경영학석사
재산	미상	최소 1200억
전직	의사	의사
주수입	병원 봉급	주식차익, 배당
말투	드라이	소프트
주요경력	외상센터장이지만 출동전문 의료진, 집도의	안랩 창립자, 대주주
욕하는 사람	병원 경영진	안철수 안티

우선 안철수가 나이가 7살이나 많은 것에서 깜놀... 액면가는 이국종이 많은 듯.

흙수저와 금수저 차이인가..?

​

업무능력에 대한 기대치

제1선 의료현장에서 오물을 뒤집어 쓰고 온갖 위험한 출동과

지저분한 사내정치를 견뎌오면서 업무를 수행해 온 점에서는 이국종이 믿음직하다.

병원 행정과 예산문제에 대해서도 굳은 신념과 일가견이 있어보인다.

앞으로 국회의원이든 대통령이든 당선이 된다면

의료지원과 예산의 부정사용, 뇌물죄등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만한 인물로 보여진다.

요즘들어 매스컴을 무기로 4-5년 전 녹취파일을 이용해서 막 나간다는 말도 나올 법..

​

반면 안철수의 공헌해온 분야는 IT부문인데,

실제 그의 주수입원은 안랩 주식 평가액과, 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으로 인한 캐피털게인이다.

배당금과 자본증식으로 인한 것이 주요 수입이라

이제부터 관여하려는 행정분야에서 얼마나 공헌을 해줄 지는 예상할 수가 없다.

경영학을 공부해온 만큼 4차산업혁명에 대해 뭔가 먹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는 있다.

그럼 기업가를 하지 왜 대선에 도전하냐는 말도 나올법..

이국종의 발언

이국종의 말은 매우 디테일하고 일반인이 듣기에는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영어를 쓴다.

컨센서스(동의) 라던가 리소스라던가..

뭐 평소에도 그정도 써먹으려고 해야 필요할 때 영어 인터뷰도 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말투는 드라이하고, 부정적이고 자조적인 내용이 많다.

외상센터의 업무 특성상 그렇게 되는 점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응급환자를 받는 의료진은 긍정적일 수 없다.

언제 죽을 지 모르는 환자를 살리려면 짧은 시간동안 온갖 경험과 노하우, 방법을 동원해야 하며

그 쏟아부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대병원 의료원장과 병실 지원, 간호사 지원, 헬리콥터 지원 문제로 충돌이 잦았다고 하는데

나라에서 쓰라고 주는 예산이 집행되지 않음을 목격했으니 항상 아쉬운 소리를 달고 다닐 수 밖에 없겠더라.

​

안철수의 발언

반면 안철수의 말은 추상적이고 뜬구름잡는 발언이 많다.

A를 B하고 C해야 한다. 같은 명확한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 건국 65주년이라는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를 무시하는 발언.

이승만은 임시정부를 이용했지만

1925년 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에서 탄핵 면직되었다.

제주도 학살과 4.3항쟁등 주요 사건들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한때 웃음을 선사했던 니가가라하와이

윤봉길과 김구, 안창호, 안중근의 동생 안공근 등, 민족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들과

원수지간이었던 이승만을 추종하는 세력 중 하나라는 것이다.

대선 전에 작업하다 숨진 지하철 비정규직 노동자를 추모하는 트윗.

"조금만 여유가 있었다면 덜 위험한 일" 이라는 발언에서

생계형 노동자의 시선과는 동떨어진 천상계의 시선을 상상할 수 있다.

하나도 안 위험한 일 해와서 참 좋겠수..

​

지금까지의 행동과 발언으로 보자면

이국종은 말단 노동자와 약자들

안철수는 천상계에서 놀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신이 어느 편일지는 알아서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