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검색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니까 딱 보기에 수상한 포스팅이 있었다.
언론이나 개인블로그 같지 않은 블로그에서 뉴스를 다루고 있는데
언론 기사와 사진을 그대로 가져와서 자기 컨텐츠처럼 올리는 것이다.
이런 복붙 포스팅이 1면에 올라오는거 보면
네이버는 100% 일치하는 포스팅도 필터링을 못하나보다.
보아하니 드루킹이 썼던 킹크랩 같은 자동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복사 글을 양산해내는 듯하다.
하나 더 찾아냈다. 엘-하우징이라고 부동산 냄새가 나는게 어뷰징 100% 확신했다.
아주 기자 이름이랑 쿠키뉴스 도메인에
저작권자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까지 정성스럽게 복사해서 붙여놓았다.
예전에 뇌새김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도
정당하지 않은 돈벌이를 당당하게 하는 것이 아니꼬와서였다.
뇌새김 사기글 올렸다가 고소당할 각
이번에도 투철한 시민정신을 발휘해서 부적절한 홍보게시물로 신고했다.
블로거는 평화롭게 고양이 일상이나 올리고 싶지만 이렇게 이슈될 일이 생기면
몇마디 하고 싶은 말 적으려고 포스팅을 올린다.
그만 좀 뜯어먹어
이런 글 적을 때는 솔직히 말해 남의 불행에 빌붙어 사는 대머리독수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나름 성의를 가지고 좋은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려고 하는데
조회수 올리려고 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그런데 돈 몇푼 받고 남이 쓴 글을 도둑질해서 제 것처럼 올리는건 아니잖아.
연합뉴스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조금씩 인용해서 쓸 수 있다고 쳐.
그치만 자기 짱돌 굴려서 몇마디 적긴 적어야 할거 아냐.
무엇보다 복붙 필터링도 못하고 있는 네이버가 한심하다는 얘기로 끝나겠지만.
"서로이웃 늘려준다, 조회수 팍팍 오르게 해준다"
블로그를 임대, 매수해서 블로그 타이틀을 상호로 변경하고
쓰레기 같은 복붙글을 계속 올려대는
블로그 마케터들이 수도없이 많다.
블로거들의 고혈을 짜서 돈벌이에 악용하는 사기단 같은 것.
아직 단물빨고 필요없으면 뱉어버리는 상술에 당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런 텔레마케팅이 판을 치는 거겠지?
쓸데없는 짓이지만 혹시 답장이 올까 싶어 메시지를 넣어봤다. 당연히 답장은 없다.
다른 일회용 호구 블로그를 찾아 떠났겠지.
여기는 블로그 조회수 이웃 올려준다고 하던 곳인데 불과 이틀만에 전화번호가 사라졌다.
whowho 나 t전화에서 스팸전화 등록되면 바로 전화번호를 없애버린다.
광고 전화를 차단해주는 후후도 자체광고를 달고 나와서 아이러니 하지만..
그러니까 후후는 다른 텔레마케터 광고업자는 다 죽이고 자기만 광고하겠다는 성대한 목표를 가진 셈.
마케팅은 알면 알수록 그 사정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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