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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결정(4) 형제묘 입양 추천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를 한번도 길러본 적 없는 집사가두마리를 데려온 이유와 키우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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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고양이를 한번도 길러본 적 없는 집사가
두마리를 데려온 이유와 키우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두마리 데려온 이유
일단 가정분양이었는데 4개월된 새끼고양이가 네마리있었다.
그 중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가족이랑 떨어져 홀로 남게 되면
인간중심적인 생각을 하자면 외로움을 탈 것 같아서였다.
블로거가 형제가 없이 외동으로 자라서 내 새끼들은 한명정도는 형제자매가 있으면 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두마리 고양이를 입양했다.
고양이는 합사 어려운 독립적인 동물
방송을 보면 다묘가정의 합사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 나오고 있다.
고양이끼리 사이가 안 좋으면 가해고양이도 피해자 고양이, 보호자 모두가 스트레스 받는다.
게다 고양이는 각자 필요한 영역이 있는데 이것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고양이끼리 영역이 겹치게 되고 무언의 세력다툼, 견제가 이루어지다가
서로 도망갈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맞닥뜨리면 피나는 싸움이 일어난다.
그래서 고양이가 외로울까봐 다른 고양이를 입양할 때는 신중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화 과정을 평생 겪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도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묘생을 겪어온 고양이 둘이 만나면 적어도 한 쪽이 상대방을 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생존에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사고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포식자가 있으면 도망가야 잡아먹히지 않고 동종 동물이 영역을 침범하면 내쫓아야 지금까지의 지위를 지킬 수 있다.
고양이가 성장하고 나서는 합사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다루는 내용은 최초 입양부터 형제자매 고양이 2마리를 같이 데려오는 것이다.
합사하는 이유
1. 한마리로는 외롭다.
블로거도 자본주의에 찌들어 먹고 사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종족이고
일을 해야할 때면 고양이 놀이시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반드시 있다.
동년배 고양이가 같이 있으면 같이 놀게 된다.
하다못해 서로 숨바꼭질이라도 하고 논다.
그리고 그루밍을 서로 해줄 수 있다.
2. 재미 측면
집에 사람이 없으면 혼자 장난감 갖고 놀거나 먹이 찾아다니겠지만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매일같이 십수년을 반복한다 생각하면
새 장난감을 꾸준히 들여도 지겨울 것 같다.
움직이지 않는 친구보다는 살아있는 친구가 더 좋잖아.
형제 자매묘가 좋은 이유
1. 합사 문제가 없다.
고양이의 합사는 첫인상이 안 좋으면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같은 공간에서 물리적인 격리를 하고
냄새를 교환해도 안정적이다, 익숙해졌다 싶으면 서로 마주치게 해준다.
어릴적부터 같이 지내면 합사 위험문제가 없다.
눈뜨지 못한 새끼때부터 냄새를 인식하고 엄마 젖을 같이 먹고 자랐기 때문이다.
2. 같이 늙어간다
묘령이 같기 때문에 성격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활력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부담없이 놀 수 있다.
노묘의 경우 새로 온 고양이가 너무 어리면 활력을 감당하기 힘들고
귀찮아할 수도 있다.
형제자매묘 키우는 단점?
입양하러 현장에 갔을 때는
처음에는 같은 묘종으로 태어나서
그 고양이가 저 고양이같고 저 고양이가 그 고양이같고..
그러나 한 배에서 태어났어도 개묘차는 확실히 있다.
고양이의 개성이 부족해서 재미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접어두어도 된다.
지내다보면 모두 다르게 생기고
보호자에게 안기는 패턴이나 물먹는 습관등 개성은 모두 뚜렷하다.
우리 아가들도 개성이 뚜렷해서 재미있다.
그릇에 물 갈아주는 소리나면 알아서 뛰어와서 물 마시는 꼬미와
밥줄까? 하면 알아서 몸을 부비적거리는 쁘니
괜히 냥바냥이라고 하는게 아니다.
두마리 키우는 단점
두마리를 데려오면 비교하게 된다.
인간 자식도 형제가 있으면 첫째 둘째 비교하게 되지 않나.
둘다 공부 잘 하고 일 잘해서 잘 먹고 잘 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음의 병을 얻어 부모에게 끝없이 빌붙어서 살 수도 있고..
우리 고양이 둘도 성격이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비교하게 되었다.
우리 고양이 성격 비교는 다른 글에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배설물 양과 사료양 2배가 된다.
블로거가 사람 똥 치워봐서 하는 말인데
고양이 똥은 크기는 작아도 냄새는 사람 똥 못지 않다.
다만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강한 냄새가 오래 가지는 않는다. 5분 정도?
마른 똥은 치우기 쉬워서 그렇게 큰 일은 아니다.
고양이들도 화장실 치워주는 시간대를 의식하고 싸기도 한다.
집사 없을 때는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참다가 집사오자마자 싸고..
치워주면 깨끗한 화장실을 다른 괭이가 이용하고..
지들이 깔끔하면 얼마나 깔끔하다고 안 치운 화장실은 쓰려고 하지 않는다.
냄새가 좀 더 나기는 하지만 화장실 치우는건 한마리든 두마리든 그렇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건더기를 한번에 많이 건질 수 있어서 치우는 맛이 난다.. 응?
결론
가정분양일 경우 두마리 같이 입양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둘이 너무 잘 놀고 개성도 있다. 정신적으로도 안정적이고 문제행동도 적다.
고로 오히려 집사 손은 덜 간다.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데려올 때도 같이 잘 노는 사이좋은 고양이가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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