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구독해주는 사람이 적어서 숫자라도 채우려고
서로이웃 신청은 다 받고 있다.
그런데 블로그 메인을 보면 서로이웃 글이 올라오는데
다닥다닥 붙어있다.
잘 보면 위의 것은 노트10 라이트, 밑의 블로그는 노트10 가격이다. 완전 별개의 블로그다.
에이스타의 감에 의하면
갤럭시노트10 이라는 키워드를 블로그 이름에 걸고 이것저것 일상글이나 리뷰들을 올려
글을 읽게 하는 척 하면서 실은 갤럭시노트10을 주입시키는 간접광고다.
오늘 찍은 스샷인데 이미지가 꽤 고급스럽다. 전문 디자이너가 맡은 이미지다. 이건
그리고 다른 블로그에서도 다른 그래픽으로 홍보하고 있다.
밑의 아이콘이 똑같은거 보면 동일한 디자이너가 했음을 알 수 있다. 동일 탬플릿일지도?
블로그 자체는 분리해서 운영하면서
핫버스폰이라는 카페를 홍보하는 블로그들이다.
아마 개인이 운영하던 블로그를 매수하거나 임대해서 이렇게 제목 바꿔서 포스팅을 마구잡이로 올려
카페 홍보와 판매 사이트로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볼 수 있다.
이웃 목록을 봐도 옆에 사이좋게 붙어있다. 갱신을 똑같은 시간대에 하니까 그렇겠지.
문제는 얘들이 워낙 갱신을 빠르게 해서 무조건 1면에 올라온다는 거다.
복붙안하고 글 작성해주는 매크로라도 쓰는건가.
일단은 프로 마케터들이 매크로 돌려서 홍보하는 것은 100% 확실해 보이고
삼성의 하청 광고회사가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네이버가 이런 마케팅을 대가를 받고 눈감아줄 가능성...은 노 코멘트. 나 짤리기 싫어.
아무튼 네이버는 정말 자신의 컨텐츠를 솔직하게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은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크리에이터 다운 사람들은 다 유튜버로 넘어가버렸어.
나도 유튜브로 가야겠지만, 매일 쓰고 싶은 글 하고 싶은 얘기는 엄청 많은데
글로 쓰면 고양이 돌보면서 하루 3-4편 정도는 올릴 수 있는데
영상으로 만들면 하루 종일 작업해도 한편 올릴까 말까라서 속도가 따라주지 않아.
의미없는 서로이웃
예전에는 서로 댓글 주고받고 하면서 커뮤니티 기능이 있었겠지만
요즘 블로그는 사람이 댓글을 달아 주는 게 하루에 한두건 있을까 말까다.
나머지는 죄다 내용이랑 관계없는 것, 글 안 읽어도 적을 수 있는 것들 뿐이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관련 글 보고 감명 받았어요. 서로 소통하면서 지내요~"
"저희 블로그도 한번 보고 가세요~"
짱돌은 뒀다가 뭐하세요.
서로이웃 신청은 오로지 자신의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것이다.
통계를 봐도 그 많은 서로이웃 방문은 거의 없고 몇명 없는 피이웃(조건없이 내 블로그 구독한 사람) 조회가 더 많다.
유튜브에서 한때 맞구독이 유행했지만 구글이 안좋게 보고 다 깎아버린 걸 보면 이런 식으로 구독자 늘리는게 독이될 수 있다는걸 말해준다.
진짜 사람냄새 나는 블로그 없냐
오늘 잉여 네이버 포인트로 스티커나 한번 사볼까 하다가
예쁜? 고양이 스티커 발견
슈퍼 그레이트 고양이 완자2
어떤 고양이를 참고했는지 모르지만 하얀 페르시안 같다.
성격도 좋게 생겼다.
그리고 오늘 추가한 이웃..
이야... 프로필 메시지 너무 짠하다. 나라도 날 응원해야지..ㅠ
나도 응원한다고 메시지 넣어서 서로이웃 신청했다.
서로이웃 분리수거 시작
성의있는 댓글 한번이라도 적어준 사람은 다른 그룹에 분리해 놓고
정말 삭제하고 싶은 서로이웃만 모아놓았다.
어차피 여기 들어오지도 않을거니까 상관없지.
그룹 전체를 체크 켜주고 새글소식 받기에서 OFF를 눌러주면
한번에 싸악~~~~~ 일반쓰레기로 들어간다.
생각같아선 그냥 서로이웃 끊고 깔끔하게 하고 싶지만
그래도 구독자 숫자가 올라가는게 아쉬워서..
블로그 메인 페이지에서 이상한 홍보글만 창궐하고 있다면 이렇게라도
깔끔하게 정리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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