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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DIY/목공

기생충 가족도 울고 갈 반지하방

by 승난곰 2019. 12. 31.

90년대에 지어진 반지하방 공사를 하게 되어 공유해 본다.

반지하실의 대명가 계단식 화장실.. 대신 월세는 싸겠지?

계단이 생긴 이유는 밑에 정화조를 묻어야 하는데 더 깊게 파면 그만큼 더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주차장 없이 방 하나라도 더 만드는게 유행이었거든. 차가 귀했던 시절이라

혹시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을까 했는데 5센티 정도는 여유가 있었다.

머리감으면서 부딪힐 수는 있겠네.

세탁실이 있던 곳이었는데 부수고 타일을 새로하게 되었다.

타일도 시행착오 하면 할 수는 있겠지만 전문이 아니니 패스..

원래 벽에 돌 깨진 부분까지 세탁실이 올라와 있었는데 철거하고나니 하수관 하나 말고는 매립된 것이 없는 듯하다.

그럼 뭐하러 높게 띄워놨을까????

세탁용 배수관이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 철거해서 미장까지 끝내거 알 수 없다.

벽지가 세장정도 덧방으로 발라져 있는데 다 제거하는 중..

결로생겨서 뜬 벽지에 다른 걸 붙이면 금방 뜨고 결로생기고 곰팡이도 생긴다.

그리고 벽지 제거하는게 꽤 번거로운 일..

특히 코너부분 위아래는 멀쩡한 곳을 찾기 어렵다. 구조 문제로 갈라지기도 하고..

아무리 지금 벽지를 뜯었다지만 안 고치고 이대로 살아왔다는 것이 신기..

여기는 작은방.

벽에 각재를 박고 빨래봉을 걸어놓았다. 나름 머리 썼네.

보기에는 좋지 않아서 제거.

부엌이 어두웠는지 전기선을 따와서 등을 추가한 흔적.

벽이 갈라져 있다. 문짝을 경계로 이쁘게 갈라져 있다.

철근은 정량대로 썼을까 하는 의문.. 문짝 부분이 하중을 못 받아서 쪼개지는 것이다.

접지형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는 접지가 없다.

실제로 접지시공은 되어 있지 않은 듯.

벽과 벽이 단차가 있다.

인테리어 이쁘게 하려면 이런게 의외로 골치아프다.

하지만 반지하 월세 저렴이로 나갈거라 대충 할 예정.

벽이 벽돌조적이며 몰탈 마감된 곳이다. 콘크리트 타설로 만들지 않은 듯.

못을 다 제거했는데 몰탈이 같이 떨어져 나감.

세탁실 등 제거했다.

목구조 시공하려고 잘라놓은 각목. 한개 쓰면 안될 것이 보인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날림으로 할 경우 저런 것도 쓴다.

천장 몰탈에 단차가 있어서 타카핀이 제대로 안 박힌다. 아이고야...

공간이 뜨면 안되거든. 그래서 보강보강.. 일이 길어진다.

천장 마감. 우물형 천장도 없앴는데 사진이 부족하다.

 

이하는 속편

 

가까운 사이에서 돈거래 절대 금지

엄마 쪽 지인이 임대업을 하는데 반지하 세대가 20년 살다 나가서 리폼?을 해야한단다. ​ 지금까지 잘 지내왔기 때문에 현장 한번 둘러보고 승낙을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계약을 하지 않았어도 이제까지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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