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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 맥미니 70%할인의 진실

승난곰 2020. 1. 14. 09:11

http://astarcats.com/221769382472 

글을 올리고 나서 한동안 있다가 웹사이트를 다시 확인해보니

 

쿠폰할인가가 299,600원으로 되어 있었다.

무슨 상품이 449,400원 올라갔다 떨어졌다 하는걸까??

60% 쿠폰이 있다길래 쿠폰을 받으려고 클릭을 해본다.

로그인을 해야한다면 비회원 가입은 안 받고 회원가입을 하라는 뜻이다.

가입 축하쿠폰을 준다고 하는데 어차피 쿠폰 중복 사용은 불가능하니 무용지물이다.

이메일과 휴대폰번호를 여지없이 요구하는데

스팸 수신 전용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했다.

여러분도 광고메일이나 전화 귀찮으면 진짜 쓰는 전화번호는 따로 두길 권한다.

외관 A급을 선택하면 8만원이 추가된다. 글쎄.. 대충 쓰다 버릴 제품에 외관 따질 필요가 있을까 싶다.

가입쿠폰 1만원짜리는 중복사용이 불가하다. 그래서

전용 쿠폰 44.9만원 할인을 선택한다.

일단 이렇게 결제까지는 가능한 듯하다.

맥미니가 필요없어서 실제 결제는 하지 않았지만..

자.. 그럼 문제제기 시간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거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상거래를 많이 이용해 보지 않았다면 이런 광고에 솔깃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다른 곳에선 95만원인데 여기선 30만원이라고? 대애박! 이러면서..

여기서 비교대상이 된 맥미니 판매처에 가보니 95만원에 팔고있기는 하다.

그런데 상품 설명을 보니 철지난 플래시만 발라놓았네.

보안문제로 크롬에서는 재생되지 않는데 업데이트도 안하나보다.(물건 팔 생각이 없음 ㅋ)

이것 외에는 상품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다.

영 수상하다.

마치 29만원짜리가 특별히 싼 것 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관계자가 고의로 95만원짜리 매물을 올려놓은게 아닌가 해서 말이지..

블로거가 흥신소 차린 것도 아니고 지마켓에서 파는 업자가 리싱크와 관계가 있는지 까지는 알 수가 없고,

본인들이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니 따지고 싶지도 않다. 그냥 의혹만 제기한 것이니 명예훼손 걸지 마시고요.

하지만 단종된지 8년은 된 상품을 할인을 왕창 해주는 것처럼 보여주는 수법이

상당히 치졸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도 10년전에 엄청 비쌌던 물건들 내놓고 80% 세일 이러면서 고물들 정리할 수도 있는거잖아.

나오고 2년이면 구닥다리 취급을 받는 pc 시장에서

애플 제품은 3년정도까지는 중고거래가 있지만 더 갭이 벌어지면

가격비교를 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

그래도 29만원에 맥미니를 살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다.

원래 2011년에 저정도 사양은 탑재되고 있지 않았기에 나름 업그레이드 하여 내놓은 제품으로 여겨진다.

램8기가 ssd256 기가면 어플 몇개 돌리고

웹서핑과 유튜브 시청을 겨우 할 수 있는 정도의 스펙은 되겠고

xCode 코딩을 위해 정품 맥OS를 쓰는 PC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쓸모가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일반PC에 VMWARE돌리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 프로그래머라면 맥북프로 같은 비싼 제품을 사겠지만.

그냥 맛보기용으로 맥을 써보고 싶은 사람한테는 괜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싸게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하나는 짚어놓고 싶다.